<창업시 배달매출의 허점>








맞벌이, 1인가구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코로나 시국과도 맞물려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배달의민족 연간 거래액은 2019년 8.8조에 이어 2020년엔 거의 2배 수준인 15.7조까지 상승했다.



옛날 중국집, 치킨집부터 시작된 배달시장은 이제 카페, 편의점, 술집 등 업종을 불문하며 형성되고 있다.



오늘은 기존에 운영중인 매장을 인수하실때 배달매출에 대해 잘 검토하셔야 할 부분을 몇 가지 적어보겠다.



요점만 먼저 말씀드리면 한 매장에서 홀, 테이크아웃 매출과 달리 배달매출은 '매출' 그 자체가 높냐, 낮냐만 보시면 안되고 그 매출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 지출은 어느정도 발생하는지 까지도 같이 봐야한다.





1) 배달팁

사용자수가 가장 많은 배달의 민족 기준으로 설명해보겠다.



손님이 배달음식을 주문할때 '배달팁' 이라는것이 달려있습니다. 쉽게 말해 배달비를 말한다.



배달팁은 점주가 설정 가능하다. 예를들어 10,000원 이하는 3,500원, 10,000~20,000원은 3,000원, 20,000~30,000원은 2,500원... 대체적으로 주문금액이 높아지면 배달팁도 낮게 설정해서 주문금액을 높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주문금액이 높으면 매장 마진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매장에서 더 부담할 수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점주가 부담해야 할 배달비는 어느정도 될까?



요즘엔 매장에 직접 오토바이를 두고 배달기사를 쓰는 경우는 드물다. (아예 배달전문점이거나, 월매출이 1억이 넘는 고매출 매장 아닌 이상)



각 지역에 있는 배달 대행업체를 사용한다.



2022년 1월 기준 배달 대행비는 지역마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건당 4,000원에서 ±@ 로 형성돼있다. (기상, 교통, 성수기 특수 등 변수 있음)



그렇다면 4,000원이라고 했을때 손님이 배달팁을 3,000원을 내게되면 점주의 부담은 1,000원이 된다.



여기다 배달의민족 수수료는 별도이다. (매장마다 상이)



그런데 간혹 배달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님이 부담하는 이 '배달팁'을 행사처럼 300원, 500원, 1000원으로 세팅해놓는 경우가 있다.



타 매장들 대비 배달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배달매출이 높아질 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점주의 부담은 늘어나게되어있다 마진율이 적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매장 인수를 검토하실때 배달매출 비중이 높다면 배달의민족에서 배달팁을 얼마로 세팅해놨는지 꼭 봐야한다.



매출이 높지만 실제 수익은 얼마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배달대행료



위에서 말씀드린 배달팁 확인으로 수익구조를 가늠해볼 수도 있지만 사실 더 정확한 방법은 그 매장에서 배달대행료로 매달 얼마가 지출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배달팁 세팅은 상황에 따라 자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달대행업체에 한달마다 후불로 결제해주는 매장도 있고 매달 충전해서 차감하는식으로 결제하는 매장도 있다.



그 매장이 최근 1년동안 배달대행료로 월 얼마씩 지출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면 더 정확하게 수익구조를 계산해볼 수 있다.










- 나가는말 -



한 매장을 인수하실때 장사되는게 눈에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보다 중요한것은 그 매장의 데이터이다.



직거래를 하실때 위 사항들을 유의하신다면 조금 더 좋은 매장을 찾으실 수 있을 것 이다.



매장을 양도하는 점주님들 입장에선 계약을 확실히 할지 안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저런 자료를 다 오픈해서 제공하는것을 대체적으로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정도 들고 열심으로 영업했던 본인의 소중한 매장 자료이기 때문이다.



역지사지로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해가며 점주님과 소통한다면 좋은 직거래를 이끌어내실 수도 있지만 소통이 원활히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실수도있다.





많은 매장들 중 다양한 비교를 통해 좋은 매장을 찾고,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창업을 결정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한준영 부장 010 4919 7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