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Pixabay / Markus Spiske ]





상권분석 강의나 현장상담을 하면서 즐겨쓰는 표현중 하나는 상권은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만큼 상권은 가변적인 변수도 크고 시기에 따라서 변화도 급격하고 하나의 점포를 출점할 때 주변 상권, 입지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상권에 대한 이해가 되어야만 상권분석을 제대로 하는 경우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도시가 급격히 변하는 지역일수록 필요성이 더욱더 증가하고 원도심의 1번가 상권 또한 오랜 상권의 역사에 따라서 도시민들 전체가 관습적인 상권 이용의 패턴이 정해지기 때문에 상권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최근 가장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는 상권중 하나가 김포시 상권입니다. 김포시 상권은 과거 김포시청 주변이 지역 상권의 중심이었다면 불과 20여년 사이에 사우지구, 풍무지구 개발이 완료되어 중심 상권이 1차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라서 급격한 상권의 이동이 진행되어 도시기능과 주민 거주의 중심이 김포한강신도시로 이동하였고, 신도시 내에서도 소규모 지구 단위로 상권의 분화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만약, 창업자가 김포시청 인근이나 사우동 인근에서 김포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업종을 창업한다면 상권의 변화에 대한 부분을 간과 했다면 도시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창업성공은 어려워 질 것입니다.



지방의 예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신도심이 형성될 경우 공통적인 현상이 택지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주거지이동, 음식점들의 이동, 소매상권의 이동이라는 패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원도심과 신도심 상권의 변화단계에 대한 이해를 하지 않는다면 창업시 점포선택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지역주민 이동에 따른 점포이전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밖에 대도시의 경우에도 상권의 역사에 따라서 재래시장권, 소매상권들과 로데오 상권도 주민들이 관습적인 상권의 이해에 따라서 상권이 형성되고 이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부산 남포동 인근 상권의 경우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상권의 경우 이미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외지인도 상권의 역사만큼이나 이시장에 어떤 상품이 있는지 학습을 하고 방문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시장들 주변의 광복동 패션거리, 부산극장 주변, 부평동 족발골목, 깡통야시장등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함께 형성되었기 때문에 이 시장에 군집성을 이룬 업종을 단지 경쟁도가 약하다고 해서 인접 상권에 점포를 출점한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을 것 입니다.



이와 같이 점포 출점을 할 때 상권의 역사에 대한 이행의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특히 중대형 면적의 점포이고 출점업종이 상권의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상권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상권분석은 어떠면 상권의 역사를 이해하는데에서 출발할 때 지역전체에 대한 이해와 함께 향후 상권의 미래를 예측하여 유효 적절한 마케팅을 구사하여 창업성공율을 높일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창업이지 [ 조성은 부장 010-886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