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Pixabay / Karolina Grabowska ]





창업자에게 있어 '상권조사 및 분석'은 까다롭지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과정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역시 마찬가지다.

상권과 입지를 어떻게 선정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창업자금에서부터 업종,아이템 선정, 인력확보 그리고 상권조사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창업을 시작하기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많기만 하다. 이 중 아이템 선정이나 상권분석의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자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기에 창업주들을 애먹이기도 한다.



상권이란 상업적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유입되는 권역, 또는 상업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권역을 일컫는다.

특정지역(서울, 부산, 대전 등과 같은 대도시의 넓은 믜미) 전체를 말할 때는 '지역상권', '지역상권내에서 상업 지역

공간인 지구(영등포구, 성동구, 강남구 등과 같은 중규모의 넓은 의미) 전체를 말할 때는 '지구상권', 지구상권 내에서 특정 입지의 점포가 있는 지점(여의도동, 돈암동, 압구정동 등과 같은 소규모의 넓은 의미)

전체를 말할 때는 '지점상권'이라고 한다. 지역별 구분 외에도 업종별 상권, 소비군별에 따른 상권으로도 나눌 수 있다. 이렇게 간단히 상권의 유형만 살펴봐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어느상권에 어울릴 지 생각할 수 있다.



좋은 상권이란 아이템의 특성과 잘 어울리는 상권이다. 예로 초등학교 앞에서 술집보다 문방구나 분식집이 좋고, 오피스 밀집 지역에는 식당이나 술집이 더 잘 어울린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물론 좋은 상권이라고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창업 전에 반드시 상권과 점포 개발에 관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그렇다면 상권 조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쉬운방법은 전문가, 즉 창업 컨설턴트에게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창업컨설팅 업체가 컨설팅을 빙자해 상가 점포 등을 매매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창업컨설팅회사와 거래하고자 한다면 컨설턴트의 경력과 출신, 관련 자격증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부동산 중개를 통해 소개받은 매장에 권리금이 있다면 4~5곳의 부동산에서 정보를 받아 비교해 보는 것도 필수다. 업계 전문가들은 창업과 관련된 상권은 신중하게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면서 분석할 것을 권한다. 가맹점 운영을 앞두고 있다면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과 함께 매물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 상권에 직접 나가기 전에 인터넷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소상공인포털(www.sbiz.or.kr)에서

제공하는 '상권분석 시스템'을 통하면 관심있는 지역과 업종을 선택해 상권분석을 할 수 있다. 해외신사업 아이디어나

창업 가이드, 프랜차이즈의 정보공개서 조회, 분쟁조정에 관한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유용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다. 상권을 조사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은 단연 유동인구다. 유동인구를 연령대, 성별, 시간대, 동선과 특성, 배후인구와 세대 수, 고객 소비형태에 따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주거 형태(도심지형, 업무타운형, 베드타운형, 복합형, 군집형), 거리에 따른 상권(반경500m, 1000m 이내), 이름으로 본 상권(대학가, 번화가, 유흥가, 업무타운, 역세권터미널, 아파트,전문상가), 심야영업 상권, 교통량.물류량으로 본 상권(대도시와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변, 산업도시와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변, 관광지와 중소대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변) 등을 파악해야 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김영갑 교수는 "상권과 입지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활동은 단순히 유동인구를 파악한다거나, 지형지세의 좋고 나쁨, 좋은 상권과 좋은 점포를 판단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말한다. 상권과 입지의 조사분석은 사업자의 사업자의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지원 과정이며, 어떤 상권분석 보고서든 사업 타당성과 상권과 입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창업이지 [ 조성은 부장 010-886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