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들은 지금 사업을 그만두려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출구 전략 같은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업의 최종적인 성공과 이익은 사업을 어떻게 그만두느냐에 달려 있다.

출구전략을 세우지 않아 마지막에 가서 일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 사업을 하다 보면 사업에 임하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가에 따라 여러 개의 출구전략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출구전략을 세울 때는 언제 그만 둘지 결정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창업을 시작할 때의 이유가 사업을 그만 두는 방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이는 가족에게 사업을 넘겨주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자신이 일궈 놓은 기업을 제삼자에게 매각하기도 한다.

사업이 기대했던 만큼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언제 손을 뗄 지, 이런 시나리오도 출구전략에 포함돼야 한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새로운 상품 혹은 새로운 산업으로 다각화를 할 것인가 또는 사업 확장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만 둘 계획도 필요하다.

봉급쟁이 생활을 하다가 창업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의 경우 대개 40대 이상의 중년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일수록 출구전략이 필요하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그만 두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사업을 가족들에게 물려 줄 지, 다른 사람에게 매각을 할지,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여행을 하고 싶은지, 발을 완전히 빼지 않고 부분적으로 간여하고 싶은지 지금 당장 선택할 수 없다고 해도 답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창업의 최종 목적지는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있지 않고 어떻게 그만 두느냐에 있다.

출처 : 시장경제(http://www.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