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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창업 아이템

돈이 따라오는 아이템 찾아라

2023-04-17 조성은 창업전문가 전문가 컬럼

[ 이미지 출처 Pixabay / Gerd Altmann ]




창업을 생각할 때 흔히 '어떤 아이템을 선택할까?'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창업 아이템은 그 어떤 전략보다 중요하다. 아이템은 ‘어떤 것‘이라기보다는 ‘어떻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아이템의 영어 철자 'ITEM'을 뜯어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우선 'I'는 나, 즉 사람을 가리킨다.

창업을 할 때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무엇을 즐기는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이는 나를 점검해보는 동시에 내가 고객이 돼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T'는 타이밍(Timing)이자 트렌드(Trend)다. 이는 트렌드를 무작정 따라가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장이 먼저 앞장서서 트렌드를 읽고 분석하고 적용시킬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예전보다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된 것은 단순히 트렌드를 좇아가는 것보다는 창업의 환경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내고 분석해 적용시키기 위함이다.





'E'는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를 밑바닥부터 충분히 익혀 적어도 그 분야만큼은 자신에게 쉽게(Easy) 만들라는 말이다.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는 바로 창업을 하지 않고 야채 장사에서 트럭 장사까지 고수를 따라다니며 조수석에서 3년 동안이나 노하우를 익혔다.





마지막으로 'M'은 마케팅(Marketing)이다.

예비 창업자들은 앞에서 설명한 3가지를 완성하기도 전에 마케팅 이야기부터 꺼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마케팅은 중요하다. 매출을 올리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순서상 가장 마지막에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 마치 모든 것이 완성될 때 돈(Money)이 따라오는 것처럼 말이다.

취업이 이미 만들어진 회사에 발만 내딛는 것이라면 창업은 정말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하는 창의성을 필요로 한다. 취업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도망치듯 창업을 선택한다면 분명 창업도 제대로 해낼 수 없다. 똑똑하다고 창업을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왜 못 배운 아버지가 했을 때 잘만 되던 30년 전통 설렁탕집이 똑똑한 아들이 맡는 순간 망하고 말까? 아들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 성공을 이끌고 있는 힘을 잘못 파악해서다.

아버지는 가치와 정신으로 경영했지만 아들은 지식과 숫자로 경영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돈이 되는 아이템을 쫓아가기보다는 돈이 따라오는 I·T·E·M에 집중하라.




조성은 부장 [ 010-8863-0420 ]